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0-21 KBL 프로농구] 전주KCC vs 서울SK 직관 후기(전주실내체육관)

농구대장정/직관후기

by IJAEWOO 2021. 1. 25. 20:04

본문

이번 시즌 두 번째 직관이자 10년 만에 방문한 전주실내체육관! 코로나로 인해 현장을 가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일과 겸해서 전주에 내려오게 되었다.

 

사실 오늘 방문은 직관보다는 전주 KCC 이지스에 유소년 연고 선수로 지명된 이서준(12, 182cm) 선수의 지명식을 보기 위해 내려갔다. 내가 일하고 있는 스킬팩토리의 프리엘리트라는 클래스에서 트레이닝을 받는 선수이며, 일반 학생들과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다 농구 명문 용산중학교로 진학을 앞두고 있는 선수이다.

나는 2011년 3월경 플레이오프를 보기 위해 전주실내체육관을 찾은 기억이 있다. 당시 6강에서 KCC와 삼성이 맞붙었는데, 삼성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패했던 기억이 있다. 쓰라린 아픔을 뒤로한 채 무려 10년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선수단, 코칭스태프 등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전주실내체육관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쉬움이 있다면 코로나로 인해 전주 팬들의 함성을 다시 느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명인 타일러 데이비스와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닉 미네라스가 점프볼을 앞두고 있다. 이때까지는 몰랐다. 미네라스가 그렇게 폭발할 줄은...

지난 시즌 스킬팩토리에서 스킬트레이닝을 받은 KCC의 주장 이정현 선수도 오랜만에 보고, 경기는 초반부터 흥미진진하였다.

몇 년 후면 저 코트를 누비고 있을 이서준 선수의 뒷모습을 담아보았다. 아직 프로에 가기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무럭무럭 성장해서 얼른 저 코트에서 보았으면 좋겠다.

지명식 행사는 경기 전에 열렸는데, 이서준, 김승빈 선수는 전주 KCC 이지스 역사상 최초의 연고 지명 선수이다. KCC의 주장 이정현 선수가 함께하였으며, 간단한 사진 촬영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KCC 구단의 배려 덕분에 플로어에 내려가서 촬영할 기회를 받았는데, 프로 경기에서의 촬영은 처음이라 잠깐의 순간이지만 매우 설렜다. 이런 기회를 주신 전주 KCC 이지스 구단 관계자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간이 많지 않아 1쿼터만 보고 서울로 다시 이동하였다. 차 안에서 경기 중계를 보면서 갔는데, 양 팀 모두 명승부를 펼치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연승 행진이 마감된 KCC 선수들은 아쉬움이 승리를 차지한 SK 선수단은 환호가 가득 차며 희비가 갈렸다.

 

어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마음 놓고 직관하는 날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더불어 전주 KCC 이지스 최초의 연고 선수 지명이 된 이서준 선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무럭무럭 성장하기를 응원한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